사진 : 씨네21 제공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여림 구용하 역을 맡아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송중기가 <씨네21> 표지를 장식했다.

<성균관 스캔들>의 이선준(믹키유천)이 엄격한 교육을 받은 전형적인 명문가 자제의 모습이고, 문재신(유아인)이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그 극단에 서게 된 반항적 캐릭터라면, 구용하는 답답한 세상사 속에서 유일하게 숨통을 틔워주는 인물이다.

송중기는 “속을 알 듯 말 듯하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모습이 구용하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구용하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영화 속 인물들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흐느적거리는 걸음걸이를 가져왔고, <동방불패>에서 천하태평인 영호충(이연걸)의 모습도 흉내내봤어요. 한국영화 중에서는 <전우치>에서 강동원 선배의 능글맞은 캐릭터를 참고했고요”라며 드라마 분위기상 여러 퀴어영화들을 봤다고 말했다.

현재 10회까지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은 송중기의 비중이 늘어나며 더욱더 흥미를 더하고 있다.

송중기는 “이제 4인방과 힘을 합쳐 풀어내는 장면들이 더 많아 재밌어질 거다. 지금까지는 구용하의 가족관계나 개인적인 얘기는 살짝 드러나는 정도였는데 그런 것도 앞으로 흥미롭게 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현재 <뮤직뱅크> MC,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성균관 스캔들>의 지방 촬영으로 쉴 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송중기의 이번 인터뷰 전문과 화보가 실린 <씨네21> 773호는 10월 2일(내일)부터 전국 서점과 가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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