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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OST, 해외음반사와 손잡고 16일 드디어 발매
16일(오늘),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의 OST 앨범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정식으로 발매됐다.
통상 드라마 OST는 드라마 시작을 전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 활발한 서비스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성균관 스캔들>의 경우, 드라마 방영 3주 만에 OST 정식앨범을 발매한다는 점에 있어 매우 이례적이다.
더욱이 <성균관 스캔들>으로 연기자 정식 데뷔를 치른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박유천)과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의기투합하여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이 알려지며 연일 각종 검색어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팬들 사이에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켰음에도 이제야 OST 음반이 발매된다는 것에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
사실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사 역시 지난달 30일 첫 방송에 맞춰 OST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드라마 방영 전 OST 유통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업체들이 어떠한 경로든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잇따라 유통을 포기해 OST 발매가 늦어졌다.
다방면에 해결방법을 모색하던 제작사는 결국 국내음반사가 아닌 해외음반사와 접촉,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을 잡고 각고의 노력 끝에 OST 앨범을 출시하게 됐다.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좋은 드라마 OST 앨범인 만큼 원활한 발매와 유통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이현욱 PD는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함께 부른 ‘찾았다’를 비롯해 시아준수와 영웅재중의 솔로곡이 수록된 OST 앨범의 발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상당했던 것으로 안다. 제작사 역시 드라마와 걸맞은 OST를 제공하기 위해 정말 공들여 작업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나 유통업체 모두 앨범 발매, 유통에 등을 돌렸고 장고의 회의에 걸쳐 여러 방안을 모색하던 중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을 잡게 된 것”이라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 OST 앨범 뿐 아니라 <성균관 스캔들>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믹키유천-시아준수-영웅재중이 부른 ‘찾았다’를 포함하여 총 13곡의 음악이 담긴 OST 앨범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드라마 인기몰이에 박차를 더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