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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 전태수, "내 연기 포인트는 강렬한 눈빛"
KBS 월화극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ㆍ연출 김원석)에서 꽃선비 ‘잘금 4인방(다방면에 뛰어난 인재 4인방)’과 대립각을 이루는 성균관 ‘찔금 4인방’ 중 우두머리인 하인수 역을 맡은 전태수의 매력적이면서도 강렬한 눈빛이 돋보이는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전태수의 모습은 강인한 눈빛과는 대조적으로 입가에 띈 오묘한 미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보는 이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겨 그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에 전태수는 “내가 연기하게 될 하인수의 핵심 키워드는 눈빛이다. 항상 목표물을 세우고 그것을 주시하는 듯한 강렬한 눈빛에는 하인수의 욕심과 열망뿐 아니라 내면의 외로움, 고독까지 함께 담겨져 있다”며 “때로 눈빛이나 대사로도 전달하기 어려운 캐릭터의 세세한 부분들은 촬영을 하면서 계속 고민하고 새로이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 자체가 워낙 포커페이스 같은 인물이다. 표정 자체가 크게 웃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고 좋고 싫은 것이 얼굴이 전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가끔은 연기를 하면서 스스로도 ‘하인수, 정말 무서운 놈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하인수가 단순히 주인공 이선준(믹키유천)과 김윤희(박민영)를 괴롭히는 악역이 아닌 캐릭터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 있고 생동감 있는 역할로 비춰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전태수가 맡은 하인수는 노론 병판 대감 하우규(이재용)의 아들로 오직 가문의 권세만을 믿는 오만방자한 성격의 소유자. 빼어난 실력자 이선준과 김윤희의 성균관 입성으로 성균관 색장(지금의 학생회장 격)인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게 되자 갖은 권모술수로 이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인물이다.
한편, 사극 최초 ‘성균관’을 주 무대로 푸른 청춘들의 치열한 열정과 이상을 그려나갈 KBS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판 캠퍼스 청춘사극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