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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윤희석, 초등생 팬들 사이에선 '사또 삼촌'
KBS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매력적인 악역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윤희석이 최근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본인 역시 팬층이 어린이 층까지 넓어지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 촬영장인 용인 민속촌엔 방학을 맞이해 현장 학습을 온 어린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촬영장의 출연진들을 보고 열띤 환호와 응원을 보내오고 있다는 후문. 윤희석은 이와 같은 반응에 연일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도 얼떨떨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극 중 아역배우 김유정과 서신애, 이민호 외에도 아역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2세 이하 어린이 층에서도 시청률 상위를 기록하며 어린이 팬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촬영장을 방문한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단연 아역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조현감 역의 윤희석에게 유독 어린이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조현감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윤희석은 "갑자기 어린이들이 몰려들어 싸인이나 사진 촬영을 요구해 깜짝 놀랐다. 사실 그 전엔 어린이들이 날 알아보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사또~' 나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어린이 팬들이 부쩍 늘어나 얼떨떨하다. 아마도 내가 극 중에서 연이를 괴롭히는 윤두수를 쫓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가 어린이들도 많이 시청한다고는 들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반응을 접하니 의외이기도 하면서 기분은 매우 좋다. 요즘엔 미니홈피 일촌 신청에 절반 이상은 어린이 팬들일 정도다. 물론 그 중엔 '우리 연이 괴롭히지 말라'며 나름 응징하는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 실제 친조카 또래들이라 이런 반응들이 마냥 귀엽기만 하다"고 설명했다.
윤희석은 극 중 윤두수(장현성 분)과 오래 전 앙숙 관계로 계속해서 적대적인 관계와 팽팽한 대립 구도를 이루며 극 중에선 냉철하고 집요한 모습으로 제일 표면적인 악역을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촬영장에선 아역 배우들과 알까기를 하거나 스스럼 없이 장난을 치는 등 극에서와는 상반되는 이미지로 친근함을 과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극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9일 시청률 13.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