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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무더위 속 유도 삼매경에 빠진 사연은?
SBS 월화극 '닥터챔프'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배우 정겨운이 무더위 속에서 유도 삼매경에 빠져 있어 화제다.
정겨운은 '닥터챔프'에서 맡은 국가대표 유도 선수인 '박지헌' 역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촬영을 앞두고 매일 6시간씩 유도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캐스팅이 확정된 7월초부터 바로 훈련에 들어간 정겨운은 머리까지 짧게 깎고 완벽한 유도 선수로 변신했다. 근 한달 간 유도의 기본기부터 기술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고 연마하며 맹훈련에 돌입했다.
정겨운의 개인 코치를 맡은 유도선수 출신 이혁 관장은 "정겨운씨가 워낙 체격조건과 운동 신경이 남다르고 매우 열심히 훈련에 임해 배우는 속도가 남들보다 훨씬 빨랐다. 하지만 아무래도 운동 선수가 아니다 보니 잦은 부상이 좀 많은 편이라 걱정했지만 쉬는 시간도 마다할 정도로 본인의 의지와 열정이 아주 크다. 그로 인해 나날이 유도 선수다운 기량과 실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겨운은 "예전 작품에서도 유도 선수를 해 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문적으로 깊게 배운 적은 처음이다. 평소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는 편인데도 낙법이나 매치기 등 기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니 역시 쉽지는 않았다. 몸에 긴장이 조금만 풀어져도 부상을 입거나 한창 더운 날씨 때문에 훈련이 조금 힘들었지만 한달 간 열심히 연습한 노력이 드라마에서도 잘 그려졌으면 좋겠다”며 훈련에 임했던 소감을 전했다.
정겨운이 맡은 '박지헌'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답게 명품 복근을 소유한 유도선수로 10년 전엔 나름 유망주였지만 늘상 따라붙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로서는 그다지 촉망 받지 못하는 비운의 2인자인 인물이다. 선수촌 내의 국가대표 주치의인 김연우 역의 김소연과 러브라인을 이루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닥터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와 선수들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과 사랑을 담은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로 '나는 전설이다' 후속으로 오는 9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