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야구장에서 시타하면서 넘어져 ‘꽈당 쥬니’라는 귀여운 닉네임이 붙었던 쥬니가 카리스마 넘치는 기타리스트로 돌아온다.

쥬니는 오는 8월 2일 첫 방송 될 SBS 새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에서 아이돌스타가 되고 싶은 리틀 맘에서 천재적 기타리스트로 변해가는 송아름 역으로 캐스팅됐다.

극 중 송아름은 고등학생 때 아이돌 연습생 동기로 만났던 동갑내기 민규(김준형)와 사고를 쳐 아이를 낳게 되고, 이 사건으로 기획사 연습생 신분을 박탈당해 아이돌 스타를 꿈꾸던 자신의 미래와 멀어지게 된다.

아이에 대한 넘치는 모성애와 고된 삶 속에서 점점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던 순간, 전설희(김정은), 이화자(홍지민), 강수인(장신영) 등과 함께 ‘컴백 마돈나 밴드’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밴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되찾아가며 천재적인 기타 솜씨를 발휘하게 되는 인생역전의 인물이다.

홍대 인디 밴드 ‘벨라마피아’ 활동과 연기자 활동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쥬니는 ‘아이리스’ 촬영 당시 이미 '나는 전설이다' 캐스팅이 확정됐을 만큼 김형식 감독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해 수준급 기타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였지만, 6개월 동안 개인 교습을 받으며 기타 연습에 몰두했던 상황. 특히 이재학 음악감독을 만나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해 지금은 여느 뮤지션 못지않은 뛰어난 기타솜씨를 자랑하게 됐다.

제작사는 “쥬니는 인디밴드 리더로 노래는 물론 기타실력도 이미 수준급이었다. 그러나 밴드 활동이 주가 되는 음악드라마 이기 때문에 더욱 뛰어난 기타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쉬지 않고 연습에 매달렸다”며 “극중 설정인 천재적 기타리스트에 걸맞은 완벽한 기타연주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대한 화병(火病)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전설의 역의 김정은 외에도 홍지민, 김승수, 이준혁, 장신영 등이 함께 녹록치 않은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위해 밴드를 결성해 내가는 모습을 밝고 경쾌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오는 8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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