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냉철한 이성에 확고한 자기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 여자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남자를 일컫는 '차가운 도시 남자', 일명 '차도남'이 유행인 가운데, 네티즌들이 여심을 사로잡는 최고의 차도남으로 배우 이민호를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여심을 사로잡는 최고의 차도남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민호가 1위를 차지했다.

총 3,483표 중 807표(23.2%)로 1위에 뽑힌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지만, 자기가 마음을 준 여성 금잔디에게는 누구보다 다정한 재벌가 후계자 구준표 역으로 어린 차도남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출연한 '개인의 취향'에서는 적당한 시크함과 까칠함, 냉정함이 매력인 전진호 역을 맡으며 성숙한 차도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배우 김남길이 570표(16.4%)로 2위를 차지했다. 김남길은 '선덕여왕'에서 허술함·치밀함·냉혈함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도 덕만을 향한 순수한 사랑은 놓지 않았던 비담 역으로 '차가운 서라벌 남자(차서남)'란 별명을 얻었다. 현재 출연 중인 '나쁜 남자'에서는 어릴 적 파양된 상처로 해신그룹에 복수를 하는 치명적 매력의 '차도남' 심건욱을 연기하고 있다.

3위에는 529표(15.2%)를 얻은 배우 강동원이 뽑혔다. 강동원은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외모, 적은 말수 등 신비스런 이미지에 부드러운 미소가 더해 네티즌들로부터 진정한 '차도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 배우 박시후와 소지섭, 장근석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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