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중인 배우 '유진' 캡쳐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인기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히로인 유진이 드라마 스태프들에게 목걸이 선풍기를 선물했다.

지난 11일 유진은 목걸이형 미니 선풍기(일명 넥팬) 60개를 구입해 촬영 팀에게 나눠줬다. 유진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뭔가 좋은 선물이 없을까 고심하던 차에 우연히 들른 팬시용품점에서 꼬마 선풍기를 보고 즉시 구입했다”고 전했다.

몇몇 스태프들의 목에 직접 선풍기를 걸어주며 유진은 “월드컵 취재기자들의 프레스카드처럼 우리 팀은 꼬마 선풍기를 비표로 달고 있어 혼잡한 야외촬영 현장에서도 식별이 용이하다”며 “서로의 목에 걸린 선풍기를 바라보면 팀워크도 새롭게 다져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스태프 중 한명은 “선풍기를 선물했으니 건전지도 계속 책임지겠느냐?”고 농담을 건네자 유진은 폭소와 함께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7일 방송된 9회분에서는 운동권 여대생 유경역으로 분한 유진은 경찰에 쫓기며 달아났다. 이 장면을 위해 유진은 탁구(윤시윤)과 함께 여러 번 반복해서 손을 잡고 도망쳤지만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았다. 이는 유진이 초등학교 때 괌으로 이민을 가서 보낸 탓인지 더위에는 끄덕없기 때문이라고.

한편, 10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남녀 주인공 4명의 극적인 만남이 이뤄지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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