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나쁜남자> 중 장면 캡쳐


“심의에 접촉되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에게 격정적인 영상이 어떤 것인지 기필코 보여주겠다”라고 공언했던 이형민 감독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단 한 장면으로 입증했다.

예고편 장면만으로 이미 장안에 숱한 화제를 뿌렸던 김남길과 오연수의 격정적인 엘리베이터 키스장면. 태라(오연수)가 엘리베이터에서 건욱(김남길)과 단둘이 남게 되자 도발적인 상상을 하는 장면으로 얼음성 같던 태라가 건욱에게 녹아 내리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그러나 시청자들을 강렬하게 사로잡은 장면은 격정적인 키스씬이 아닌 그 이후에 벌어졌던 손가락 키스 장면이었다. 

스스로의 도발적인 상상에 오히려 당황한 태라가 자신의 떨어뜨린 스카프를 주으려 하자 마치 태라의 마음을 읽고 있다는 듯 건욱이 태라의 손 위로 자신의 손을 겹치게 된다. 그 순간 엘리베이터에 몰려드는 사람들 틈에서 건욱의 손을 뿌리치는 태라의 손은 어느새 건욱과 깍지를 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버리게 되는 것.

이 장면이 방송되자 거의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의 게시판은 건태 커플의 설레이는 손가락 키스 영상을 올리며 한동안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진짜 마성의 건욱이, 이제 내게 있어 스카프는 마성의 아이템 인거닷”, “진짜 레알 명장면”, ”쫄깃쫄깃........ 내 심장 터지겠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로써, 건욱의 치밀한 복수가 시작될 것임을 알리며 제 2막을 시작한 <나쁜남자>는 앞으로 건욱과 재인 그리고 태성의 삼각멜로와 함께 건욱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태라의 몸부림과 함께 그들의 피할 수 없는 격정적인 사랑이 본궤도에 오르며 시청자들을 더욱 잠 못 이루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라마 <나쁜남자>는 스타일리쉬한 영상,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 환상의 연기, 탄탄한 연출력으로 근래 다시 볼 수 없는 새로운 드라마를 창조하고 있다. 앞으로 매회 파격과 반전의 격정적인 스토리를 펼쳐 보일 <나쁜남자>는 다음주 수요일 저녁 9시 55분 8회가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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