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김정태, 우여곡절 끝에 공개한 코믹 인증샷

드라마 <나쁜남자>(연출 이형민)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장감독 역의 배우 김정태가 디시인사이드 나쁜남자 갤리러에 인증샷을 공개했다.

샤프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악역 연기의 달인 배우 김정태가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코믹 캐릭터로 <나쁜남자>에 등장, 연기 변신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긴 김정태에게 팬들이 인증 사진을 요청했지만 온라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그는 약 3시간 동안 수 십 차례를 시도, 결국 실패해 미니홈피 주소를 공개했다. 미니홈피에 그가 직접 올린 미용실에서 파마중인 모습은 향후 드라마에서 그가 어떤 헤어스타일로 변신할지 기대를 불러 모았다.

김정태의 인증글에 네티즌들은 “밥통 씨에프는 정태횽꺼!”, “우윳빛깔 쁘띠장” 등 김정태의 애드리브에 대한 칭찬과 애칭을 선사했다.

극에서 김정태가 붕대 위에 빨간약을 바르는 모습은 사실 그의 애드리브로 밝혀져 시청자들로부터 '애드리브 황제'다운 면모를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나쁜남자>에서 김정태는 건욱(김남길)이 일하는 액션스쿨 무술감독인 장감독 역할을 맡았다.

한편, 다섯 인물들의 사랑과 야망 그리고 복수가 그려질 예정인 드라마 <나쁜남자>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SB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