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 배우 기태영, (우) 가수 '제이환' 미니앨범 재킷 / MBC <인연만들기> 제공


드라마 <엄마는 뿔났다>, <인연만들기>의 주인공 기태영이 가수 제이환(J-Hwan)의 신곡 ‘떠나’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적나라한 동성 키스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던 제이환의 ‘떠나’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절한 이별의 아픔을 가슴 시리게 표현한 “정말 마지막일 줄은... 마지막일 줄은”이라는 기태영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극도의 슬픔을 떨리는 목소리로 표현한 기태영의 내레이션은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의 목소리를 담은 노래와 잘 어우러져 있다.

제이환이 평소 친하게 지내온 배우 기태영에서 내레이션을 부탁, 이에 기태영 역시 제이환의 노래를 듣자마자 흔쾌히 수락했다. 기태영은 내레이션 녹음 당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녹음실 불도 끄고 ‘떠나’를 수십 번 반복해서 들으며 감정을 잡았다는 후문.

앨범 제작사는 “‘떠나’의 음원이 공개된 이후 내레이션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제이환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기태영은 이번 작업에서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순한 내레이션이 아닌 본인의 노래를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녹음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시 배우가 표현하는 내레이션의 느낌은 달랐다. ‘떠나’가 표현하고자 하는 지독한 사랑의 슬픔이 한 마디에 모두 표현된 듯했다”고 덧붙였다.

얼굴 없는 가수 제이환(J-Hwan)이 지난 1일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이레이즈 (Love...Erase...)>의 타이틀곡 ‘떠나’는 떠나간 연인을 원망하고 그리워 하는 심리상태의 변화를 응축시킨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한편, 기태영은 지난 22일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주최한 ‘제1회 어린이 음악축제’에 참가, 어린이와 함께 희망 천사로 등장해 ‘마법의 성’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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