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신데렐라 언니' 천정명이 '치명적 미소남'으로 복귀한다.

극 초반 '짠한 미소'로 여심(女心)을 사로잡았던 천정명은 26일 방송될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17회 분부터 그동안 보여줬던 극한의 카리스마를 벗고 또다시 '매력 미소'를 가동하게 된다.

기훈 역의 천정명이 미소를 되찾은 이유는 기훈(천정명)이 은조(문근영)에게 대성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모두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후련해진 마음을 갖게 된 기훈은 은조를 향해 부담 없이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 17회 분에서 은조와 우연히 버스데이트를 하게 된 기훈은 은조를 향해 따뜻한 미소와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기훈은 "이제 숨길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봇물이 터지려고 한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 못 다했던 말을 다하려는 듯 은조와의 첫 만남부터 줄줄이 회상한다. 특히 한 번도 고백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상처를 은조에게 털어놓아 은조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은조를 가슴 뜨겁게 포옹하는가 하면, 잠든 은조에게 어깨를 빌려주는 등 훈훈한 러브신 장면도 선보일 예정. 절절함으로 치닫던 '홍조커플(홍기훈-송은조)'이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측은 "'홍조 커플'은 스킨십 하나 없이, 서로에게 보내는 애틋한 눈길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어왔다. 이로 인해 수많은 폐인들까지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지막까지 4회 분을 남긴 상황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사랑의 행보가 어떤 결론으로 드러날 지 배우들과 제작진도 궁금해 한다. 작가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아름다운 영상미, 주연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8주 연속 수목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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