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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이보영-이시영, ‘폭탄주 떡실신’ 웃음 연발!
이보영과 이시영이 ‘폭탄주 떡실신’ 연기로 마지막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오는 3일 방송될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 19회분에서 신미(이보영)와 태희(이시영)는 ‘소맥(소주와 맥주) 폭탄주’로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이에 ‘폭탄주 제조의 여왕’ 신미와 처음으로 폭탄주에 맛을 들인 태희는 흥건히 술에 취하고,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댔던 두 재벌녀는 처음으로 ‘취중진담’은 물론 여성들의 주요 술안주인 ‘남자친구 자랑하기’를 늘어놓는다.
신미의 집으로 회귀본능이 발현된 신미와 태희를 맞이한 집사(박철민)는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갈지(之)자’로 걷는 두 여인을 침실까지 부축하느라 진땀을 뺀다. 신미와 태희는 ‘떡실신’이 돼 서로의 발을 다정하게(?) 잡고 잠에 빠져든다.
이보영과 이시영이 처음으로 서로에게 맘을 여는 이 장면은 두 여배우의 실감나는 취중 연기로 빛을 발했다. 이보영은 천연덕스럽게 폭탄주를 제조했고, 지금까지 선보인 똑소리 나는 짠순이 캐릭터와는 달리 풀어진 눈으로 정신을 놓은 ‘떡실신녀’의 모습을 제대로 연기했다. 이시영 역시 특유의 코믹한 표정과 혀가 꼬인 말투로 이보영 못지않은 ‘떡실신’ 연기를 펼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보영과 이시영은 ‘부자의 탄생’에서 지금까지 드라마 속에서 표현된 재벌2세들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를 구현, ‘재벌녀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과 함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두 여배우가 2회의 방송분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재벌녀’라는 타이틀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떡실신녀’의 모습까지 선보여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부자의 탄생’ 제작사 측은 “이보영과 이시영이 처음으로 친구가 되는 아름다운 장면을 빛나는 코믹연기로 승화시켰다”며 “부자의 탄생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재미있는 장면이 완성됐다”고 전해 ‘큰 웃음’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지금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 ‘新반전드라마’로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는 ‘부자의 탄생’은 4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