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이네임이즈 제공


“이제 네가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나, 우리 꼬맹이!”

배우 진이한이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대사와 함께 로맨틱한 키스를 선보여 안방극장의 여심을 녹였다. 이에 새로운 ‘로맨틱 가이’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극본 이덕재, 연출 이덕건)에서 완벽남 장대한 역으로 열연중인 진이한이 극중 연인 오복(김소은)에게 그동안 맘속에 담아왔던 사랑을 고백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대한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같이 와보고 싶었다”며 서울 근교 자신만의 아지트였던 장소로 오복을 데려간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누군지도, 뭘 위해서 살았는지 모른 채 하루하루를 살아왔는데 네가 나타났다”며 “처음에는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었는데, 이제 너는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나는 사람이 됐다”고 고백한다. 이어 “앞으로 나를 믿고 따라와 달라.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대한은 조금씩 다가가 입을 맞춘다. 또한 오래 걸어 다리가 아픈 오복에게 기꺼이 등을 내주는 자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랜만에 아들 독립이(강한별)를 동반한 자전거 데이트에서는 의외의 허술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완벽남 대한이 자전거를 무서워하며 자전거를 끌고 오복과 아들의 뒤를 따른 것. “아빠 자전거 무서워하지?”라고 아들에게 놀림을 당하자 사랑하는 여자에게 허점을 보이기 싫어 자전거 타기에 도전했다가 그만 ‘꽈당’ 넘어지고 만다. 이에 놀라 달려온 오복에게 당황한 기색으로 아픔을 감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예상치 못했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까지 발산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시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달라지나보다. 완벽하고 차가운 남자인줄만 알았던 대한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며 로맨틱 가이로 재탄생한 진이한에게 호응을 보냈다.

진이한의 소속사 마이네임이즈 엔터테인먼트는 “진이한이 아들을 홀로 키우며 그늘진 모습을 보이다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연기하면서 로맨틱 가이로 거듭났다”며 “진이한이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가면서 진정한 남자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대한의 연인이자 독립이의 생모인 미란(이성민)이 대한의 부모님을 찾아가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려 앞으로 대한-오복 커플에게 닥칠 위기를 예고했다. 오복에게 “팀장(미란)님 때문에 아저씨(대한)와의 사이가 흔들리는 것이 싫다. 앞으로 팀장님에게 흔들리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받은 미란이 마지막 수를 던진 것. 이에 대한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