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신데렐라 언니’의 옥택연과 문근영이 아름다운 '넥 허그신'을 선보인다.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에서 정우 역을 맡아 묵묵한 '은조 사랑'을 펼쳐보이던 택연은 7회 은조(문근영)에게 "누나 너랑 같이 살았어"라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상황. 이와 관련 8회에서는 문근영과 의도하지 않은 넥 허그를 하게 된다.

8회에서는 <대성 참도가>의 공장이 멈쳐버릴 정도로 큰 실패를 가져오게 된 해진(강성진)을 문책하려다가 오히려 효선(서우)과 싸우게 된 은조(문근영)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사람들을 밀쳐내며 뛰쳐나가버리자 뒤따라 같이 뛰어나간다.

눈물을 쏟으며 뛰어가던 은조를 뒤쫓아 가서 붙잡은 정우는 “숨차니까 내가 대신 뛰어 줄께”라며 은조를 번쩍 들쳐 안고 그 상태로 호숫가를 내달린다. 호숫가 주변의 울퉁불퉁 파인 길에서 정우가 휘청거리자 은조가 “꺄악”놀라며 정우의 목을 힘주어 꽉 끌어안게 되면서 이들의 첫 스킨십인 넥 허그(neck-hug)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다. 놀란 은조가 정우에게 넥 허그를 하며 더 꽉 끌어안게 되자 신이 난 정우는 활짝 웃으며 은조를 안고 더 빠르게 달린다.

옥택연은 문근영을 들쳐 안고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택연은 문근영을 가볍게 들어올리며 몇 번이고 계속 되는 뜀박질을 아무 무리없이 소화해 모두에게 “역시 우직남, 짐승남 답다”며 멋진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측은 "은조와 정우의 애틋한 첫 스킨십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특히 극 중 은조는 독기어린 눈매와 냉소밖에 모르는 여자였지만 정우의 일관된 사랑에 처음으로 웃음을 보이게 되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보여질 테니 많은 기대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22일 방송되는 8회분에서는 ‘은조 바라기’ 정우가 직접 요리를 하여 도시락을 싸주고, 은조를 웃기기 위해 ‘짱구춤’을 추며 쇼를 벌이는 등 은조를 향한 정우의 한결같은 사랑이 보여지고, 효선(서우)이 기훈(천정명)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이를 알게 된 은조가 기훈에게 더 냉소적으로 대하게 되는 등 주인공들의 어긋난 사랑이 구체적으로 들어나게 된다.

더욱 흥미진진해진 내용에 힘입어 ‘신데렐라 언니’는 시청률 18.5%(TNms 기준)로 경쟁작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수목극 1위 왕좌자리를 굳건하게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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