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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탄생' 지현우, "아버지라고 한번만 불러봤으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 15회분에서는 석봉(지현우)이 추격해왔던 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떴다는 사실에 그의 산소를 찾아가 비통해하는 석봉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귀호(김응수) 회장으로부터 “네 아버지는 강철민이다. 죽은 지 꽤 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석봉은 운석(남궁민)이 알려준 아버지 산소를 찾아가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고 비를 맞아 극도의 슬픔을 나타냈다.
아버지의 절친이었다는 요양원의 준태를 찾아간 석봉은 아버지 얼굴이라도 한 번 봤으면, 손이라도 잡아봤으면, 아버지라고 한번 불러봤으면...”라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 걸, 차라리 찾지 말걸, 그냥 어딘가에 살아계시다고 믿고 그리워하며 살걸...아버지, 아버지!”라고 부르짖으며 깊은 슬픔에 오열하고 급기야 정신을 잃고 만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토록 애타게 찾았던 아버지인데 석봉의 오열을 보니 안타깝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석봉이 너무 불쌍하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걸...”,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석봉의 깊은 슬픔이 배어났다”, “아버지의 비석을 어루만지며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슬픔을 토해낸 석봉의 슬픔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했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또한 석봉 아버지의 죽음이 이중원 회장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암시되기도 했다. 이회장이 우연히 석봉 아버지의 묘에서 만난 석봉에게 그의 아버지와 이회장의 여동생이 정인이었고, 그가 죽자 여동생 역시 자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중요한 얘기는 차마 하지 못했다”고 말해 또 다른 의문을 낳았다.
한편, 20일 방송될 ‘부자의 탄생’ 16회분에서 그려질 이중헌과 석봉 아버지 철민의 과거, 그리고 이중헌의 고백을 우연히 듣게 된 태희(이시영)가 어떤 행동을 보일지에 관해 궁금증이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