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효주 / MBC 제공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 의 타이틀 롤 한효주의 절절한 그리움의 연기가 촬영 스태프들조차 울렸다.

“아버지...오라버니....천수 오라버니...저 보이세요? 저 아직도 여기 있어요. 여기 이렇게 잘.....살아 있어요.” 동이가 6년 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아비와 오라비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바로 그것.

경주 오봉산 주사암에서 만난 진행된 한효주의 감정 신 연기 장면. 주사암은 군관에 쫓기던 아버지 최효원(천호진 분)이 화살을 맞고 운명을 한 장소다.

한효주는 평소의 밝은 분위기과 다르게 조용한 모습으로 감정연기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전날 밤을 새고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촬영임에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 그러나 한효주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감정에 몰입해 NG없는 촬영을 이끌어냈다. 한효주의 눈물열연에 현장스태프들마저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촬영이 끝나고 난 뒤 한효주는 “감정신에서는 내 스스로 긴장해서 많이 떨기도 하고, 감정 조절과 집중을 위해 아예 말을 않는 편이다. 그래야만 촬영에 들어가서 감정을 한꺼번에 토해낼 수 있다.”라면서, “감정 연기 전에는 항상 감독님과 먼저 상의하는 편이다.”라고 하며 “동이의 심정이 6년이 지나 아마 이럴 것 이라 생각하고 연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몰입됐다”면서 쑥스러운 듯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위 스태프에게 긴장감과 감정이입을 심어준 한효주의 명품연기는 13일(오늘) 방송되는 '동이'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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