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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프' 김소연 맞아? 과거 뚱뚱했던 90kg 거구 밝혀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검사 프린세스’(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 마혜리가 90kg에 이르는 거구로 밝혀졌다.
14일 방송분에서는 검사 마혜리의 뚱뚱했던 충격적인 과거가 우연찮게 밝혀지며 화제를 모을 예정인 것.
지난 4월 1일 2회분에서 마혜리는 폭행피의자로 지목된 나유미(구본임 분)를 신문하는 와중에 덩치를 핑계삼다가 “그러니까 살을 못 빼지”라는 멘트를 날렸다가 토마토 세례를 받으며 ‘토검’으로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마혜리 역시 과거 학생시절에 무려 90kg이나 되는 거구였던 터라 뚱뚱한 사람의 심정을 잘 알았던 탓에 무심결에 이런 말을 던졌고, 이후 살과의 전쟁을 벌인 덕분에 지금의 황금몸매를 가지게 됐다.
마혜리의 과거 뚱보장면은 지난 4월 11일 동국대학교 교정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7시부터 무려 3시간동안 김소연은 몸을 고정시키며 뚱보로 거듭났다. 이 모형을 위해 미국 MUD(Make Up Designory)에서 연수를 받은 SBS 아트텍의 김봉천 분장감독은 3월 말부터 보름간이나 고어텍스로 만든 우레탄 폼으로 몸의 틀을 이뤄왔고, 얼굴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왔다가 이날 선보인 것. 여기에 김소연은 검은 뿔테안경과 머리띠, 의상까지 코디하며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거듭났다.
이날 김소연은 연기자 성창훈과 SBS공채탤런트 11기 출신인 이수진과 함께 연기를 펼쳤다. 마침 촬영이 진행된 도서관앞에서는 학생들을 포함해 100명의 시민들은 그녀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는 “진짜 김소연이 맞느냐?”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에 김소연은 사람들을 향해 웃으며 깜찍하게 V자를 날리며 여유롭게 도서관 장면과 수업장면, 선배로 등장한 성창훈에게 선물하는 촬영을 이어갔고, 일부러 자신감없는 연기도 곧잘 선보여 제작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분장감독은 “소연씨가 특수분장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웃으며 참아줘서 정말 고맙다”며 “아마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 모두 김소연씨가 맞는지 아닌지를 유심히 보시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검사 프린세스’ 마혜리의 충격적인 과거였던 뚱보장면은 4월 14일과 15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