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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 서우, '신데렐라 언니' 목소리 된다.
'미소천사' 서우가 문근영에 이어 '신데렐라 언니'의 목소리가 된다.
서우는 오는 4월14일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5회 내레이션을 맡는다.
서우는 극중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덕분에 사랑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그래서 항상 미소와 애교로 무장한 채 사람들을 대하는 효선 역을 맡았던 상황. 그로인해 새 엄마 강숙(이미숙)과 새 언니 은조(문근영) 또한 자신을 사랑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새 언니 은조로 인해 자신의 것이라 여겼던 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특히 "오빠는 내꺼야!"라고 외쳤던 기훈마저 은조에게 돌아서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효선은 얼굴에 늘 피어났던 웃음과 나약한 눈물을 거두고 자신의 것들을 찾기 위한 대변신을 꾀하게 된다.
서우는 4회까지 내레이션을 맡았던 문근영의 기운을 이어받아 5회 그동안 웃음 속에 가려졌던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효선의 마음 속 상처와 감정 상태를 자신의 목소리로 설명하게 될 예정. 서우는 극중 효선이 '왜' 변할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겉모습과는 다른 이중적인 속마음의 외침 등 복잡다단한 심경과 변화하는 감정 상태를 독백을 통해 표현하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의 극중 내레이션은 첫 방송 이후 화제를 만들어왔던 상황. 은조 역을 맡은 문근영은 "왔다" "웃는다" "은조야, 하고 불렀다" "종아리가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피가 났는데도 아프지 않다" "난 한 사람한테만 칭찬받으면 된다" 등 기훈(천정명)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속내를 독백을 통해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5회 서우가 본격적으로 전하게 될 효선의 마음 속 이야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측은 "극 초반 삐뚤어진 독기로 똘똘 뭉친 '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마음 속 이야기를 알아봤다면, 5회에는 '신데렐라' 효선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라며 "문근영의 조근 조근한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이 은조와 하나 된 마음을 갖게 하는 떨림을 줬던 만큼 서우의 내레이션 또한 '무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4회 방송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0%(TNms 기준)을 기록, 수목극 1위 독주 체제를 굳힌 상황. 주간시청률(4/5~4/7) 부문에서도 평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미니시리즈 부문 1위 자리를 거머쥐는 등 등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