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가 재방송에서도 경쟁작들을 제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신데렐라언니’ 1회와 2회 재방송은 각각 7.1%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동 시간대에 함께 재방송된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이 기록한 4.6%, 7.5%의 시청률 보다 압도적으로 앞선 수치다.

특히 '신데렐라 언니'는 이튿날인 4일 재방송된 SBS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가 기록한 6.1% 8.3% 시청률보다도 앞서며 독보적인 수목극 1위 왕좌의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 31일 지상파 3사 수목극 대격돌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수목 안방극장 1위 자리를 꿰차고 나선 ‘신데렐라 언니’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표현되고 있는 상황. '신데렐라 언니'의 시청률 20% 돌파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이 드러난 셈이다.

'신데렐라 언니'는 첫 방송 직후 '피아노' '봄날' 등을 통해 아름다운 동화를 만들어냈던 김규완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김영조, 김원석 PD가 만들어내는 빼어난 영상, 그리고 문근영, 천정명, 이미숙, 김갑수, 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원조 팜므파탈' 이미숙의 치명적인 매력과 '독설 은조' 문근영의 대변신, '키다리 아저씨' 천정명의 달콤한 미소, '미소천사' 서우의 초절정 애교와 절절한 눈물, 그리고 중년의 사랑에 빠진 김갑수의 순박한 사랑을 비롯해 '각별한 모녀' 이미숙-문근영의 완벽한 호흡, 이미숙-김갑수의 훈훈한 늦깎이 사랑 등은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키는 배경이 됐다.

'신데렐라 언니' 시청자들은 "처음부터 계속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정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연기자들의 연기가 빛났던 것 같다", "구성이 정말 잘 짜여져있는 것 같다. 솔직히 그냥 신파일 줄 알았는데, 점점 기대하게 만든다",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무겁지 않아서 좋다. 가벼운 트렌디 드라마에 질렸던 나로서는 배경도 좋고, 소재도 참 재밌었다"고 한결 같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 3회에서는 탄탄대로를 걷는 듯 보였던 강숙(이미숙)에게 전 남자였던 털보 장씨가 찾아오게 되면서 강숙이 위기를 겪게 되는 이야기와 함께 모든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효선(서우)이 결국 은조(문근영)에게 폭발하게 되는 장면이 담겨질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동화를 완성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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