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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중국판 '이브의 모든 것'으로 아시아 여심 사로잡기 도전
장혁이 중국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연출: 맥대걸/ 공동제작: 킹죠이 엔터테인먼트, 화이브라더스)의 제작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31일 중국 상해에 있는 상하이 화원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중국 내 유명 언론 매체들이 집결, 한류스타 장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한 것.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혁은 물론,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중국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 MC인 주단과 유명 배우 양친화, 맥대걸 감독 등 많은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 드라마 소개와 함께 각 연기자에 대한 소개와 질문 등으로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먼저 '이브의 모든 것' 출연 이유에 대해 장혁은 “제일 처음으로 저를 감동시킨 건 이 드라마에 참여한 각 나라의 연기자들입니다. 한국 배우인 저를 비롯해, 중국 배우는 물론 대만 배우 분들 등 아시아 각 나라에서 함께 만드는 대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모든 분들의 드라마를 아주 즐겨 본 터라 더욱 기쁘기도 하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출 중국 배우 주단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포스터 촬영 때 주단씨를 처음 만났어요. 매우 활발하고 명랑하고, 배려심도 많고, 친절한 분이시더라구요”라고 말하기도.
또, 원작에서 같은 역할을 맡은 장동건을 초월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는 “장동건은 아주 좋은 선배님입니다, 연기도 잘하구요. 초월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천이푸만의 색다른 점을 찾아서 캐릭터를 만들어 보려구요.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과 연기자에 대해 묻자 “장이모 감독님, 공리씨와 함께 작업을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평소 두 분의 영화를 너무 감명 깊게 봐왔고 좋아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 제작을 맡은 킹죠이 엔터테인먼트의 김지우 대표는 "중국 드라마지만, 장혁씨와 같은 한국의 최고 배우와 대만판 '꽃보다 남자2'를 연출했던 ‘맥대걸’ 같은 대만의 좋은 감독님과 중국에서 제일 인기 높은 주단, 그리고 대만의 인기배우 양친화등 여러 나라의 능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만큼 좋은 작품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2000년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한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의 리메이크판인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은 최고의 앵커 자리를 위한 두 여인의 대립과 사랑, 우정을 그린 작품. 장혁은 극중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적인 성격의 방송국 PD '천이푸' 역을 맡았으며 상대역인 '쉬딴평' 역에는 가수 겸 연기자, MC로 활동하며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단이, '쉬딴평'과 라이벌인 '하정남' 역에는 인기 대만 배우 양근화가 캐스팅되었다.
이렇게 한국, 중국, 대만의 인기 배우가 한자리에 모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은 오는 9월 중국 절강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