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굿스토리 제공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등 파격 캐스팅으로 올해 드라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일리쉬 격정 멜로 <나쁜남자>(연출:이형민, 제작:㈜굿스토리)의 촬영팀이 지난 3월 4일 일본 촬영을 순조롭게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2월 10일부터 2월 27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됐던 일본 로케촬영중의 가장 큰 이슈는 국내 드라마 최초의 일본 NHK의 공동제작과 함께 2011년 NHK 공중파 프라임 타임 방송이 확정된 것.

이와 함께 일본내의 <나쁜남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일본에서 촬영하는 내내 교도통신, 주니치, 미에 신문등 다양한 일본 언론매체에서 치열한 취재열기를 보이며 김남길, 한가인, 김재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나쁜남자>의 촬영장에서 한가인은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까지 능숙하게 해내야 하는 상황에서 일본 유명배우인 토요하라 코스케로부터 일본어 특훈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일본 언론의 취재 열기만큼이나 일본 팬들의 성원도 뜨거워 게로에서는 김남길의 팬들이 스탭들을 위해 초콜릿을, 미에에서는 김재욱의 팬들이 배우와 스탭을 위해 김치와 밑반찬등 각종 먹거리를 전달하며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나타냈다.


<나쁜남자>의 첫 촬영은 일본의 3대 온천인 게로온천에서 이루어졌다. 괴팍한 성격의 유명 유리공예가 (토요하라 코스케)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은 미술관 아트컨설턴트인 재인(한가인)이 우연히 게로 온천에서 건욱(김남길)을 만나는 장면. 해신그룹의 후계자인 홍태성(김재욱)의 수행비서로 일본에 오게 된 건욱은 유리가면을 사이에 두고 재인과 예기치 않은 대결을 벌이게 된다. 태성과 재인, 재인과 건욱의 미묘한 감정이 시작되는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김남길, 한가인, 김재욱이 각각 1살 차이로 처음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이 무색할 정도로 강한 친밀감을 자랑해서 오히려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세 배우에 대한 각자의 느낌에 대해 김남길은 “평소에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배우 중에 한 명이 한가인이었다. 이번에 함께 작업할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라고 깜짝 고백을 하기도 해서 한가인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대해 한가인은 “김재욱은 귀여운 소년 같은 부분이 있어서 편하고, 김남길은 장난꾸러기 같다가도 연기할 때는 굉장히 진지한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다.“ 라는 말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김재욱은 “ 김남길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내뿜어서 처음에는 긴장하기도 했는데 편하고 농담도 잘 하는 친한 형같다. 또, 단아한 이미지의 한가인은 의외로 털털하고 남자같아서 너무 놀랐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던 <나쁜남자>의 일본 첫 촬영은 소담스런 정류소가 인상적인 눈 덮힌 일본의 시골길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다양한 겨울 풍경과 함께 마주 보고 서 있기만 해도 눈을 떨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인 주연 배우들의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함께 한 차원 진화된 우리나라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나쁜남자>는 아슬아슬한 권력의 줄타기 위에서 치밀하게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가는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파격적인 격정 멜로로 3월 중순부터 제주도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5월 SBS를 통해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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