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제공


3월 6일 첫방송될 KBS 특별기획 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극본 김진숙, 강다영 연출 강병택, 김성윤)의 포스터 촬영을 위해 4명의 주인공(이미연, 한재석, 박솔미, 하석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5일 아침 일찍부터 수원 K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장장 7시간 정도의 포스터 촬영을 마쳤다.

아직은 주로 아역 분량의 촬영 위주로 진행이 되고 있어 이들 성인배우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 그런 탓인지 처음엔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답게 곧 극중 캐릭터에 몰입하며 다소 쌀쌀했던 스튜디오를 현장의 열기로 덥혔다.

첫 촬영 분량은 기생 시절의 만덕. 이미연 특유의 당당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이 물씬 풍겨나는 모습이었다. 계속된 한재석과의 2인 촬영 역시 이루어질 수 없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는 극중 두 인물이 그대로 살아난 듯한 모습에 현장의 스탭들이 눈을 떼지 못했다.

숨쉴틈 없이 순서대로 진행된 촬영 현장에 여유를 가져다 준 것은 할매역의 고두심씨 현장 방문. 옆 세트에서 극의 초반부 촬영을 마친 고두심씨가 포스터 촬영에 임하고 있는 4명의 주인공 격려차 현장을 방문했고 대선배의 방문에 주연 배우들은 드라마 대박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힘찬 파이팅으로 화답했다.

한편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나눔 실천의 정신을 보여줄 <거상 김만덕>은 <명가> 후속으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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