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공부의 신' 장면 중 캡쳐


대한민국이 '공부의 신' '광풍(狂風)'에 휩싸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12일 방송된 KBS 월화극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6.3%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1일 기록했던 23.1%보다 약 3.2% 포인트 상승한 수치. 여느 작품들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매회 큰 폭으로 시청률 수치가 상승하는 '널뛰기 시청률'을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방송 4회 만에 26%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시청률 3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공부의 신'의 강점은 무엇보다 공부와 감동 그리고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조화롭게 버무려져 있다는 것이다. 방송 전 '공부 이야기'로 무엇을 다룰 수 있겠는가 하는 따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방송 후 "공부 이야기가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다니, 놀랍다" "이현우가 변희봉과 수학 시험지를 놓고 공부를 하는 장면, 아버지 앞에서 시험을 보는 장면에서는 여느 스포츠 경기보다 손에 땀이 나는 긴장감이 들었다"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방송분에서는 특히 김풀잎(고아성)에 대한 황백현(유승호)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황백현이 김풀잎과 홍찬두(이현우)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쓸쓸하게 돌아서는 모습, 늦은 시간 교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하는 김풀잎을 무등을 태워 들여보내는 모습 등 풋풋한 10대들의 사랑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그런가하면 김수로와 배두나, 변희봉 등 성인 연기자들의 물오른 연기에 대한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오합지졸들을 독려하며 공부하게 만드는 김수로의 카리스마와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착한 선생님 배두나의 순수함, "주입식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외치는 변희봉의 관록 등이 '공부의신'의 '광풍(狂風)'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공부의 신' 12회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교사들의 재임용 문제를 건드려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부를 하게 만드는 것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과감하게 꼬집겠다"는 제작진의 열정이 어디까지 표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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