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시인사이드 '김남길갤러리' 영상 캡쳐


MBC 연기대상 수상자들의 단체사진 촬영 현장에서 유승호에게 장난치는 김남길의 모습이 뒤늦게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에 치뤄진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잡던 중, 우수상을 수상한 김남길이 신인상을 수상한 유승호를 본인 앞으로 끌어당겼다. 이어 유승호의 허리에 김남길의 팔을 휘어 감으며 손으로 옆구리를 간지럽히자 김남길을 쳐다보는 유승호에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무표정하게 응수하는 김남길의 태도가 폭소를 자아낸다.

간지러워 견디기 힘들어하는 듯한 유승호와 이런 유승호를 모르는 척 계속 장난치는 김남길의 표정이 대조되면서 '선덕여왕'에서 비담과 춘추로 열연했던 '비추' 커플이 다시 한번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았다.

다음 TV팟, 디시인사이드 등 일부 동영상 사이트 및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10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둘의 장난 광경이 왜 이렇게 흐뭇한지 모르겠다' '나한테도 김남길이 저런 장난을 쳐줬으면 좋겠다' '이들이야말로 진짜 베스트 커플이다'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 여전히 식지 않은 이들의 인기를 반영했다.

한편, 2009년 최고의 화제를 모은 드라마 '선덕여왕' 종방 후, 유승호는 KBS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반항아 '황백현'으로 분해 사랑을 받고 있으며, 김남길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유명한 이형민 감독의 2010년 신작 ‘나쁜남자’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상반기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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