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SBS‘제중원’(극본 이기원•연출 홍창욱)의 2회 방송분에서 서양의사 알렌 역으로 첫 등장한 신예 배우 션 리차드가 1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010년 1월 4일 첫 방송을 한 SBS‘제중원’은 박용우, 한혜진, 연정훈이 출연하고, MBC 드라마 ‘하얀거탑’의 이기원 작가가 극본을 맡아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을 배경으로 한 ‘조선판 하얀거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션 리차드는 이 작품에서 개화기 조선에 서양 의료기술을 처음으로 전파한 의료선교사 이자 실존 인물이었던 ‘알렌’을 연기한다. 백정 출신에서 의사가 되는 드라마틱한 캐릭터 황정(박용우 분)의 스승으로 ‘제중원’의 초대 원장이 되는 주요 배역.

‘제중원’이 개화기를 다루는 작품이라 외국인 선교사의 비중이 두드러질 수 밖에 없는데 그 중 션 리차드는 선교사 중에서도 주연급인‘알렌’역을 100:1의 경쟁률을 뚫고 꿰찬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영국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인 션 리차드는 1985년생으로 보스턴 대학에서 경영학과 연기를 전공했으며 뉴욕 등에서 연극을 하며 경력을 쌓았고 2년 전 한국으로 들어왔다.

특히, 미국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한국어를 하지 못해 입국 후 1년 반 동안 한국어를 공부했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된 후 보았던 첫 오디션인 ‘제중원’에 단번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제중원의 히든 카드로써 화제가 되고 있다.

션 리차드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 2년동안 연기를 전공하며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통해 실력을 쌓은 배우로 한국에서의 활동에서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재원”이라며 “한국어 인사말도 못했던 션이 1년 반만에 한국어로 인터뷰가 가능할 정도로 회화를 가능케 한 노력파로 첫 작품에서도 기대 이상의 멋진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첫 데뷔를 주연급으로 하게 된 션 리차드가 SBS ‘제중원’에서 과연 어떤 연기력을 선보이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연기자 붐과 함께 제 2의 다니엘 헤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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