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엄기준의 반전! 의문의 '강해성' 공공의 적(?) 될까?

MBC 수목 미니 시리즈 ‘히어로’[극본 박지숙ㆍ연출 김경희]에서 엘리트 기자 강해성역을 연기중인 배우 엄기준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인으로 분하며 본격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강해성의 의미심장한 발언과 모습들이 속속 그려지면서, ‘히어로’의 반전을 일으키는 예측 불허의 변수를 제공하는 인물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히어로>에서 강해성(엄기준 분)은 대세일보 사주인 최일두(최정우 분)회장의 든든한 오른팔 노릇을 하며 신뢰를 얻고, 대세일보를 둘러싼 부조리와 비리를 감추고 거짓된 사실을 진실로  포장해야만 하는 상황이 닥쳐오지만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두 눈을 질끈 감고 버텨내왔다.

더욱이 해성은 고교 동창생이자 라이벌이었던 삼류신문사 열혈기자 진도혁(이준기 분)이 갑자기 나타나 걸림돌이 되자 더욱 거세게 몰아치며 성공의 칼날을 갈면서 결국, 호경(신주아 분)과 약혼을 하고, 대세일보 이사자리에 오르게 되는 등 계획했던 대로 성공의 탄탄대로를 밟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어제(3일) 6회 방송에서 어머니 복순(김미경 분)에게 모질게 대하는 태도와 아버지 이야기에 유독 민감 해 하는 모습은 해성에게 무언가 또 다른 사연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또한, 호경 가족과의 상견례 자리를 갖기 전 복순에게 최대한 결혼은 미뤄 달라고 부탁하고, 상견례 자리에서 일두의 '대세그룹' 명함을 받은 복순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그려지며 ‘해성과 대세일보의 관계에 특별한 그 무언가가 있지 않은가?’ 하는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한 방 먹었다. 이런 반전이.. 도혁이 뿐 아니라 해성이도 비화가 있었다니.. 너무 재밌다.", "해성이가 나중에 최고 악이 되는 걸까? 해성이의 행보가 너무 궁금해진다.", "철저히 혼자인 해성이가 너무 외로워 보인다."는 등 해성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엄기준은 "강해성의 겉모습은 야욕과 야망만을 가진 인물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하게 된 해성이의 숨겨진 사연들이 있다."며 "앞으로 해성이 점점 더 독하게 밟고 일어서게 되지만, 단순히 부를 축척해 성공을 이루겠다는 1차원 적인 야심이 아닌 쉽게 상상 하기 힘든 예측불허의 관계들을 구축해 나가며 도혁과는 또 다른 새로운 대립 구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히어로>는 본격적인 대선출마 준비로 예비 사위 해성에게 회사를 맡기고자 하는 최일두 회장과 15년 전 자신의 부모님을 살해한 사람이 조용덕(백윤식 분)이 아닌 최일두 회장과 그의 수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혁, 그리고 대세 일보에 대한 해성의 의문 가득한 행보를 예고해 팽팽한 긴장감과 극적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진 것 없는 진도혁과 조용덕이 만든 3류 용덕일보가 과연 어떻게 막강 일류 대세일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히어로>는 오는 9일(수) 밤 9시 55분 7회가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