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HQ제공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 이경희, 연출 : 최문석)의 송중기가 동생 남지현을 위한 애잔한 죽음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적셨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2회에 한지완(남지현 분)의 오빠 한지용으로 깜짝 등장한 송중기가 동생이 찾고 있는 강진(김수현 분)의 펜던트를 찾아주기 위해 강물에 들어갔다. 22살 짧은 생애를 마감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그리며 시선을 사로잡은 것.

여기에 따뜻하고 감수성 어린 그의 모습이 극에 애잔함을 더하며 기존 <트리플>에서 선보인 개구쟁이 캐릭터와 색다른 모습으로 호평이 더해지고 있다.

극중 송중기가 맡은 한지용은 어릴 적부터 신동소리를 듣고 자랐고 1등을 놓쳐 본적이 없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고향 산청의 자랑이자 부모님의 자랑. 게다가 잘생긴 미소년 외모에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지완에게는 너무 자랑스러운 오빠이자 소중한 멘토가 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런 지용(송중기 분)이 군대에 가기 위해 대학을 휴학하고 잠시 고향에 내려와 지완을 반갑게 만나는 모습이 예쁘게 그려졌다. 다정다감한 성격답게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완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그의 상큼한 미소와 함께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든 것.

특히 지완이 애타게 찾고 있는 강진의 펜던트를 자기가 찾아주겠다며, 걱정하는 지완을 달래려 농담까지 건네면서 동생을 대신해 강물에 뛰어드는 멋진 모습은 극에 감성을 더하며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이를 마지막으로 지용과 지완 남매의 다정한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고, 지용의 안타까운 죽음이 뒤를 이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이에 방송 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송중기의 인상적인 등장과 안타까운 죽음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송중기의 깜짝 등장에 반가웠는데, 바로 이어진 안타까운 죽음에 정말 가슴이 아팠다.”, “한층 성숙해진 송중기의 모습! 근데 너무 빨리 죽어서 아쉽다!”, “지용의 죽음에 지완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송중기의 따뜻한 미소와 환한 웃음이 다시 보고싶다.”, “송중기를 돌려달라.” 며 뜨거운 반응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지용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저도 너무 슬펐습니다. 짧게 나와서 아쉽지만 잠깐이나마 지용이로 살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2회에 특별출연, 시청자들의 감성을 울린 송중기는 안타깝게 죽음으로 퇴장했지만 앞으로 남지현과 한예슬의 정신적인 멘토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역 연기자에서 성인 연기자로 시점이 옮겨지며, 한예슬, 고수, 선우선, 송종호의 본격 등장으로 더욱 흥미를 더했다. 올 겨울, 따뜻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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