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인연 만들기> 중 장면 캡쳐


이성민의 독특한 액세서리가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극본 현고운, 연출 장근수)에서 모델 출신의 디자이너 심혜림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이성민이 눈에 띠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극중 패션으로 그녀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

독특한 모양의 커다란 머리핀, 심플하면서도 머릿결을 살려주는 헤어밴드, 옷맵시를 살리는 쥬얼리까지 그녀의 엣지있는 액세서리를 눈여겨본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구입처 등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성민은 “극중 심혜림의 스타일링은 대부분 내가 직접 하고 있다”며 “2년 전부터 액세서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드라마에서 선보이고 있는 소품들은 그때부터 동대문과 해외여행에서 조금씩 사서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독특하다보니 당시에는 ‘그런 걸 어떻게 하고 다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와 드라마에서 우리 ‘아기들’이 빛을 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성민이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심혜림의 스타일링에 직접 나서는 열성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미국 엘카미노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했고, 당시 점심 사먹을 돈을 아껴가며 옷을 사서 모을 정도로 오랜 기간 패션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기 때문.

언젠가 ‘디자이너 이성민 브랜드’를 출시하는 꿈을 간직하고 있는 이성민이 전직 모델이자 본인의 이름을 내건 의상실을 운영하고 있는 극중 심혜림을 만났으니, 마치 물 만난 고기인 셈이다. 이성민은 본인의 특기와 관심을 최고로 살리기 위해 드라마 첫 회부터 화려한 캣워크를 선보이며 독특한 스타일 변신을 예고했다.

이성민은 “아직 선보이지 않은 액세서리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심혜림이 어떤 스타일로 변신을 거듭할지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인연 만들기’서 ‘다중인격 팜므파탈’ 캐릭터로 열연 중인 이성민은 극중 여준(기태영)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 치밀한 작전에 착수,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여준이 일하는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알레르기가 있는 복숭아를 삼키는 ‘지독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성민이 어떤 작전으로 여준의 정혼자 상은(유진)에게 맞설지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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