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의 신곡 무대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의 전통 무용수들이 장고춤과 삼고무를 선보여 화제다.

샤키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TV의 유명 쇼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 Results)'에 이어 18일 NBC TV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한국 전통 무용단과 함께 신곡 '디드 잇 어게인(Did It Again)'의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재미 한국무용가 고수희씨(53)의 맏딸 캐슬린 고(21)가 이끄는 단원들로 1981년 도미한 고수희씨는 LA에서 고수희 무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샤키라와의 협연에 대해 고수희씨는 "샤키라가 신곡의 안무를 위해 전 세계의 전통 북 퍼포먼스를 검색하다가 한국의 삼고무를 직접 점찍었다고 들었다. 마침 딸 캐슬린이 다니고 있는 연기학교 관계자가 샤키라의 안무가인 하이햇(Hihat)과 친한 사이여서 우리에게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혔으며 이번주 공개될 '디드 잇 어게인(Did It Again)'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것을 비롯, 다음달로 예정된 런던 공연에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라틴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샤키라는 콜롬비아 출신의 여가수로 한편 1996년 데뷔 이후 2000년 제1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라틴 팝 앨범상, 2005년 제33회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라틴부문 인기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최근 4년만에 컴백앨범 'She Wolf'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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