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진인사필름 제공


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 연출 : 곽경택 김원석)의 동수 역으로 출연 중인 현빈의 극중 수감 생활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폭력 조직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준석(김민준 분)을 대신해 감옥에 가게 되는 상황에서 수감 생활의 처절함과 자신을 면회 온 진숙(왕지혜 분)에 대한 연민이 진하게 배어나오면서 보는 이들의 동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동수가 처음 감옥 생활을 하면서 텃새를 부리는 기존 수감자(김병만 분)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는가 하면 오는 8월 1일 방영될 11회 예고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패거리들의 싸움에 휘말려 독방에 수감되는 모습이 예고편에서 등장,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런 과정에서 현빈의 우수어린 눈빛과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교차되며 “죄수복을 입고 있어도 그 모습에 눈길이 간다”, “현빈의 눈빛에 처절한 상황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다”는 등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또 수감 생활을 하는 동수를 수시로 면회 하고 걱정하는 중호(이시언 분)와 성애(배그린 분)의 모습도 그려져 비록 죄수의 신분인 친구더라도 우정을 버리지 않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줘 공감을 얻었다.

이 같은 상황은 폭력이나 폭력 조직의 미화 보다는 등장인물이 폭력 조직에 가담하면서 처하게 되는 극한 상황과 사회의 처벌 등 져야 할 짐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암시가 드라마에 담기다 보니 벌어지는 상황.

드라마의 제작사인 (주)진인사필름 측은 “일부에서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대해 ‘폭력 미화’나 ‘깡패 소재’ 등의 곡해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눈길이 있다”면서 “오히려 그런 세계의 무서움과 처절함을 보여주는 면이 더 강하다 보니 주인공들에 대한 연민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8월 1일과 2일에 방송될 11, 12회에서 준석은 자신을 대신해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친구 동수(현빈 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아버지의 조직을 물려받아 이를 이끄는 모습을 보일 예정.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이재용, 김동현, 임성규 등이 출연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오후 10시50분과 10시40분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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