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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엄마"라고 부른 故 김수미 언급 "지금도 어디선가 모니터 해주고 계실 것 같다"
신현준이 세상을 떠난 故 김수미와 故 안성기를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과 존경을 전했다.
지난 13일(토)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9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먼저 신현준은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새 영화 ‘현상수배’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빌런 최철구와 소시민 신현준, 두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하는 영화 ‘현상수배’에 대해 신현준은 “옷을 입었다 벗었다가 너무 많아서 ‘출연료는 2인분 받아야 했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촬영 당시 고충을 전했다. 신현준은 “도저히 코미디를 끊을 수가 없다”라는 말과 함께 특유의 슬랩스틱 퍼포먼스를 선보여 진심 어린 ‘코미디 본능’을 입증했다.
신현준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작품인 영화 ‘장군의 아들’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광이었다는 신현준은 우연히 알게 된 ‘장군의 아들’ 오디션에 참가했고, 모두가 김두한 역을 원하던 그때 자신만이 홀로 “하야시를 하고 싶다”라고 말해 임권택 감독을 놀라게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신현준은 아버지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릴 정도로 연기 활동을 반대하자 임권택 감독에게 직접 아버지를 만나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후 아버지 회사 책상 위에서 자신이 연기한 하야시 사진을 발견한 후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3명의 은인으로 임권택 감독, 故 김수미, 故 안성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은 배우의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붙잡아 준 사람이자 인생의 방향을 잡아준 스승이 임권택 감독이라고 깊은 존경심을 표하며, 결혼식 주례까지 맡아준 임권택 감독이 당시 “좋은 사람이 아이를 많이 낳아서 그 아이들이 사회에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故 김수미와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자연스럽게 “엄마”라고 부르게 됐다며 김수미는 촬영장 안팎에서 늘 친아들처럼 자신을 챙겼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김수미가 영화 ‘맨발의 기봉이’ 이후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애가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라”라는 숙제를 줬다며, 김수미의 유작이 된 영화 ‘귀신경찰’을 함께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어디선가 모니터를 해주고 계실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신현준은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서 故 안성기의 연기에 매료된 뒤 배우를 꿈꾸게 됐다며 영화 '태백산맥'에 안성기와 같이 출연했을 때는 "심장 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였다"라고 긴장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신현준은 안성기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연기 열정을 통해 진정한 배우의 자세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현준은 “계셨을 때나 안 계실 때나 나에게 많은 것을 주고 가셨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주고 가신 분들”이라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0회는 오는 20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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