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17주기에 정선희의 말들이 다시 재조명됐다. / 사진 : SBS '똑바로 살아라'


배우 故 안재환이 17년 전 오늘(9월 8일) 세상을 떠났다. 안재환의 17주기에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故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故 안재환은 코미디언 정선희와 결혼한 지 10개월 만이었기에 충격이 더해졌다. 故 안재환은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었음이 알려졌고, 정선희는 남편상 이후 활동을 중단하며 마음을 추스렸다.

정선희는 지난 해 9월 유튜브채널 '들어볼까'를 통해 힘들었던 당시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각양각색의 이유로 죽고 싶었다. 나와 친하게 지내던 PD가 '정선희 이제 끝났어'라고 한 말을 누가 신나서 전해준다. 악플을 안 봐도, 참 못된 사람들이 있다. 그걸 흥분해서 전해준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문득 든다. '너 왜이렇게 신났어?'"라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떤 땐 억울해서 죽고 싶은 때도 있었다. '이렇게 죽으면 사람들이 후회하겠지?', '니네들이 마음대로 떠들어대던 사람들이 그렇게 인생을 마감했을때, 너희들도 후회 한 번 해봐야해' 그런데 나중에 알았다. 그렇게 가도 후회안할 거다. '안됐다' 하면서 호프집 안주로 끝날거다. 나중에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종교적인 믿음과 스스로를 믿으며 변해갔다. 그는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갔다. '씻자', '밥먹자'했다. 식욕을 느끼는 내 자신에 더이상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렇게 이겨가면서 엄마의 눈빛, 자신에게 준 쪽지들, 사연 중 '밥 챙겨먹어요'라고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들을 발견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나아졌다고.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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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채널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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