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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아들과 만난 뒤 자취 감춘 부모, 칼에 무차별 찔린 시신으로 발견…범인은?
‘용감한 형사들4’에서 집요한 수사 끝에 범인을 검거한 형사들의 활약이 소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43회에는 전 익산경찰서 강력팀장 이상원 경감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수사기를 전했다.
KCSI가 소개한 사건은 "부모님이 귀가하지 않고 전화도 꺼져있다"는 신고에서 시작됐다. 부모님은 3일 전 아들과 만난 뒤 자취를 감췄고, 다음 날 어머니의 통장에서 700만 원이 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은행 CCTV에는 모자를 쓴 젊은 남성이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그는 어머니의 도장을 전표에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팀은 전표의 지문을 채취하고 부모님 휴대전화의 마지막 기지국 근처를 탐문한 끝에 인근 편의점 CCTV에서 동일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포착했다. 부모님 차량도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혈흔과 흔적은 없었다. 그러나 부모님의 집에서는 대문 안쪽과 현관, 지하 보일러실로 가는 계단에서 혈흔이 확인됐고, 결국 공사 중 흙으로 덮여 있던 바닥에서 부모님의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집에서 쉬다 공격당했으며, 칼에 무차별적으로 찔린 것으로 확인됐다.
형사들은 1년 전 금 매매 기록에서 수상한 인물을 포착해, 해당 지역을 왔던 것을 기억해냈다. 20대 중반의 이 남성은 혈흔이 묻은 옷가지와 수건 등을 불태운 흔적이 집에서 발견됐고, 은행 현금 인출 시각과 남성의 기지국 기록도 일치했다. 형사들은 남성의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전 여자친구의 거주지 지역에 갔던 것을 확인했고, 각 게임사 마다 가입 여부를 확인하며 실시간 IP 추적을 한 끝에 PC방에서 그를 검거했다. 특히 그는 지역을 오가며 도주하는 가운데, 계속해 게임에 접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은 체포 직후 “도망 다니는 것도 지쳤다”며 수면제 300알을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외출 후 귀가한 피해자들을 위협해 통장과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피해자들이 이웃인 그의 어려운 사정을 알기에 신고하지 않고 용서하겠다고 했음에도 불안에 휩싸여 칼을 들고 다시 찾아가 살해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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