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선덕여왕' 촬영 당시 불화 고백 "정말 위험한 순간 있었다"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당시 현장에서의 아찔한 순간을 고백했다.

19일 고현정의 유튜브채널에는 "고현정 브이로그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고현정이 한 주류 브랜드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모습이 담겨있다.

고현정은 스태프들과 편안하게 이야기하던 중 '선덕여왕'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일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것을 그분(감독님)과 느꼈다. 진짜 너무 두 사람이 치열해져서 정말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장면은 '선덕여왕' 속 고현정이 맡은 캐릭터 미실의 장면으로 활 시위를 겨누던 모습. 고현정은 "활시위를 당기며 카메라를 보는데, 카메라 앵글에서 보여지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과 약간 달라야한다. 실제로 명중한다고 카메라에 멋지게 잡히지 않는다. 엔딩이다. 강렬하게 해서 다음주까지 봐야하니까. 눈을 더 내리고, 부릅뜨고, 저는 막 (자세가) 이상한 상황이 됐다. 배우는 뽐(?)이잖아요. 그날 비가왔다.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다른 분들도 '이러면 못 찍는다'라고 했다. 감독님이 저기서 비를 맞고 모니터만 보고 있더라. 그래서 제가 '이렇게요? 더 올려요?' 물어보며 하는데, 제가 그 사람을 알지. '한 번 더 해야겠죠?'라며 '뭐였어요? 아쉬운게?'라고 하니 '입술'이라고 해서 '오케이 입술'하면서 엔딩을 비오는데 찍었다"라고 아슬아슬했던 촬영분위기를 회상했다.

촬영을 마친 뒤, 감독님과 만나서 나눈 대화도 전했다. 고현정은 "저 죽는 씬 세트에서 찍고 다 끝난 뒤, 고생하셨다고 인사했다. 그 후에 감독님이 내려오셨다. 몇 달만에 얼굴을 서로 봤다. 보자마자 서로 웃음이 터졌다. (감독님이) 너무 안 되어보이더라. 계속 찍으실텐데. 박홍균 감독님 보고 싶다"라며 뜨거웠던 날의 애정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선덕여왕'은 지난 2009년 MBC에서 방송된 사극으로 박홍균, 김근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현정은 미실 역으로 역대급 빌런을 보여주며 최고 시청률 43.6%에 큰 기여를 했다.

▶男 끌어안기→브래지어한 뒷모습…나나, 파격 영상
▶제이제이, 가슴이 시스루 파격 드레스…'♥줄리엔강'과 결혼식 본식 사진 공개
▶오정연, 옆라인 시스루였네…화려한 드레스가 몸을 감싼 글래머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