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해인 인스타그램


정해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9일 정해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언급없이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루즈핏한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발코니에 서 있는 정해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모자와 마스크까지 쓴 모습은 영화 '베테랑2' 속 선우를 연상케하며 놀라움을 더한다. 선우를 보여주기 위한 남다른 노력이 엿보이는 것.

‘베테랑2’에서 정해인이 연기한 박선우는 범인을 잡겠다는 열정이 가득한 신입 형사로, 서도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팀의 막내로서 역할을 수행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의뭉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극에 묘한 긴장감을 더한다.

정해인은 생애 첫 빌런 캐릭터인 박선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베테랑2’의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특히 정해인은 눈빛과 목소리만으로 다양한 장면을 표현해야 하는 순간에도 세밀한 연기로 여러 감정들을 그려내며 ‘동공연기’ ‘안광연기’ 등의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정의와 신념 사이, 그 무언가를 쫓는 박선우 캐릭터를 연기하며 드러나는 눈빛이나 표정, 말투, 몸짓 등은 지금까지 정해인에게서 본 적 없는 모습이기에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앞서 ‘D.P.’, ‘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실감 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장르물을 소화해 낸 정해인은 ‘베테랑2’로 스크린에서 다시 한번 성장을 증명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또 방송 중인 tvN ‘엄마친구아들’로는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대중에게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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