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태리 주연의 SBS 드라마 ‘악귀’가 2024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뉴욕 페스터벌 TV&필름 어워즈에서 동상을 받았다.

SBS 드라마 '악귀’는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TV용 피쳐 부문(Features-TV)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휴스턴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최대의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속칭 레미상(Remi Awards)이라고 불리는 이 상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뉴욕 페스터벌 TV&필름 어워즈 SF/판타지/호러 드라마 부문(Sci-fi/Fantasy/Horror)에서 동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뉴욕 페스터벌 TV&필름 어워즈는 195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매년 50여 나라가 참여해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이 시상식은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창설되었다.

2023년 6월부터 방영된 ‘악귀’는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에 오컬트와 미스터리까지 결합한 웰메이드 장르물로 최고 시청률 14.5%, 수도권 12%(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 흥행과 작품성 모두 잡으며 연일 호평 세례를 얻었다. 장르물 대가 김은희 작가의 치밀한 스토리와 이정림 감독의 섬세하고 대담한 연출, 그리고 김태리의 신들린 연기가 만나 ‘오컬트’ 드라마의 장르적 편견을 깨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남았다는 평을 받았다.

'악귀'뿐만이 아니다. 2023 SBS 창사특집 다큐 ‘고래와 나’는 2024 휴스턴 국제 필름에서 피쳐-TV(Features-TV) 부문 금상을, 뉴욕 페스터벌 TV&필름 어워즈에서 환경과 생태 부문(Environment& Ecology) 본상을 수상했다. ‘고래와 나’는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생명체지만 가장 베일에 싸인 동물인 고래를 초고화질 8K 촬영을 통해 총 4부작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배우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제작진은 전 세계 20개 국가와 30개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향고래 촬영, 고래의 수유 장면 포착, 고래의 키스와 춤, 북극곰과 벨루가의 먹이사슬, 영국 자연사 박물관 수장고 공개, 대형고래 과학부검 등 국내 다큐멘터리 역사에서 수많은 최초의 순간을 담아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은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탐사 저널리즘 부문(Investigative Journalism) 금상을, 뉴욕 페스터벌 TV&필름 어워즈 시사 부문(Current Affairs) 본상을 차지했다. 1980년대부터 본인을 메시아라 주장하며 이를 믿는 여성 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온 사이비 교주 정명석. 1999년 그의 성범죄를 처음 심층 보도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의 10년 징역형을 이끌었지만, 정명석 총재는 만기 출소 후 또다시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정명석의 새로운 범행 사실들을 ‘그것이 알고 싶다 -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에 담았으며, 가구 시청률 8.7%, 분당 최고 시청률 10.7%, 2049 시청률 4.3%로 방송 당일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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