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정희 인스타그램


서동주의 엄마이자 방송인 서정희가 요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내려갔다.

8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식이 그 사람을 설명 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크 푸드만 먹으면 정크푸드 같은 삶을 살게 될 것같은 생각 말이다. 자극적이기만 하고 보여주기식 실속이 없는 삶"이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혼을 하면서 스스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궁지에 몰렸던 나는 앞으로 내 몸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다. 죽고 싶었으니까. 당장 맛있으면 그만이었다. 맛있는 햄버거랑 베이컨, 햄, 하겐다즈 ,모리나가 카라멜 에라~모르겠다.먹고보자. 이렇게 한동안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간절히 건강을 원한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 하다는 걸 혼자 살면서 알게 됐다. 건강하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라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요리강습을 받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서정희는 "요리강습이 있는날, 참으로 오랫만에 공개수업을 참여했다. '암환자를 위한 식단'이었다. 솔직히 맛은 없었다. 애기처럼 투덜대는 나를 다들 격려 해주고 먹어 보라고 다독여 주셨다. 노력해 보기로 결심했다. 집에와서 과자를 다 먹어치우기로. 요건 몰랐지. 다시는 안사야지!"라고 적어내려가 웃음짓게 했다.

변화가 있었다. 서정희는 "비싼 냄비니까 본전을 뽑아야지 하며 악착같이 쓰기로 했다. 그런데 본전이 아니라 내 몸이 부활하고 있다. 독소가 빠지고 있는느낌? 결국 먹는 음식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디에 조리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날이었다. 오늘도 난 냄비를 들고 모니카팜 앞치마를 두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있다"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서정희는 과거 유방암 투병 사실이 전해졌다. 최근 건강을 많이 회복한 그는 건축 디자인 사업에도 나서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며 연하의 건축가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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