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준희 인스타그램


故 최진실 딸이자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과거 자신이 앓았던 루푸스 병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2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루푸스 이야기(혐오주의) 중고등학생 내내 약만 먹던 기억밖에 없다. 남들 입학식, 졸업식 할 때 난 병원에 누워 매일매일 울었다. 스트레스성 폭식은 피자, 치킨, 떡볶이, 라면을 한자리에서 다 먹을수 있게 만들었다. 금방 내 몸은 96kg가 되었고,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기분으로 매일을 감사히 살고있다"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루푸스 병을 앓았던 당시 최준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최준희는 "평범하게 살던 통통한 나는 어느 날 부터 살이 심각하게 찌기 시작했다. 얼굴이 부어오르고 눈이 파묻히기 시작해 시야도 잘 보이지 않았다. 17살이었던 나는 학교도 갈 수 없었다. 종아리와 발목은 터지려고 했고, 온 몸에는 독이 흘러 넘쳤다. 큰병이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동네 내과만 다녔고,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 대학병원을 가보니 몸은 이미 너무 망가져있었다. 병명은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면역 질환(전신 홍반 루푸스)이었고, 입원을 하고 몸은 더 안좋아졌고, 식욕은 미친듯이 폭주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알수 없는 염증은 몸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면역을 위한 약보다 우울증 약을 더 많이 먹었다. 스테로이드가 가득한 크림을 바르고 나면 상처부위엔 물집들이 차올랐다. 림프종이란 합병증으로 다리에 있는 모든 땀구멍에서 림프액이 줄줄 흘렀고, 먹고 붓고 찌고 아프고 나의 10대는 이렇게 아팠다. 지금은 50kg 가량 살을 빼고 건강한 수치를 유지하지만 불치병이라는 이유로 언제 다시 괴물처럼 변할지 모르는 삶이기에 마르고 건강한 지금 내 몸과 오늘이 소중하다"라고 덧붙이며 영상은 마무리 된다.

최준희는 루푸스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덧붙였다. 그는 "2~3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되는 질병들로 아직까지 많은 루푸스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디엠이 오는데, 늑대처럼 변한 본인의 모습에 크게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결론은 건강이 최고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최준희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투병 사실을 고백한 후 부작용을 딛고 46kg을 감량, 현재 49kg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준희는 지난해 자신이 입던 옷을 기부하며 따뜻한 연말을 완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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