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채널 '이응디귿디귿' 영상캡처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tvN '알쓸인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잡학사전)'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이호 교수와의 약속을 지켰다.

30일 유튜브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멋짐을 영어로 표현하면 RM. 약속 지키는 선한 영향력 그 자체 김남준"이라는 설명과 함께 하나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tvN '알쓸인잡' 녹화장에서 쉬는 시간 RM과 대화를 나누는 이호 교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는 RM이 이호 교수에게 법의학 관련 기부 의사를 묻는 모습이 담겨있다. RM은 "제가 매년 생일에 기부를 하는데요. 원래 항상 문화예술 쪽 제가 아는 분야에만 기부했다. 오늘 교수님 말씀이 울림이 커서 이번 생일에는 법의학 쪽에 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호 교수는 "학회로 기부해주시면 외국연수를 다녀올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RM은 "생일이 9월이긴 하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호 교수는 RM의 말에 "기분이 너무 좋다. 같은 생각해주셔서, 난 이제 소원을 이뤘다. 가슴이 터지려고 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M은 약속을 지켰다. 최근 대한법의학회 측에 따르면 RM이 "대한민국 법의학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했다. RM의 기부금은 대한법의학회의 인재 양성, 학술 연구, 법의학 제도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대한법의학회는 RM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RM은 대한법의학회를 통해 "법의학자가 되는 과정이 무척 어렵다고 들었다. 법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명감으로 법의학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법의학자의 양성과 지원, 법의학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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