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준희 인스타그램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CCTV 공개하며 외할머니의 입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11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입니다. 그리고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는 CCTV 화면을 공개했다.

최준희의 주장처럼 사건 당일 밤 11시 24분 경 그는 홀로 오빠 최환희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2분이 지난 후 다시 엘레베이터에 탑승해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있다. 홀로 현관을 나섰고, 약 30분 가량 지난 뒤 경찰과 남자친구와 함께 다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최준희는 "앞과 뒤가 다르다는게 이말인데요. 저는 이걸 18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는걸요"라는 글과 함께 흐리게 가려진 화면 속 외할머니가 누군가에게 폭언을 하고 있고, 여자 경찰이 욕하지 말라며 이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지난 11일 더팩트 측은 故 최진실의 모친인 정옥순 씨가 손녀 최준희의 신고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 연행돼 오전 5시까지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환희가 집을 비운 사이 반려묘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정 씨는 이 집에서 이틀간 지내며 집안일을 했고, 8일 밤 10시경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들어와 "할머니가 왜 여기에 있느냐. 당장 나가 달라"며 실랑이를 벌이다 주거침입으로 정 씨를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최준희는 지난 9일 긴급 체포된 것도 경찰의 명령에 불응해서가 아닌 여경에게 욕을 하고 밀쳐서 그런 것"이라며 "외할머니와 갈등은 미성년자일 때 내 몫의 재산을 건드리면서 시작됐다고 위키트리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장하는 동안 외할머니에게 지속적인 폭언을 들었다며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미성년자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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