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NA,SBS PLUS '나는솔로'


15기 현숙이 갑작스럽게 미션을 거부하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28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랜덤 데이트에 나선 15기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15기 랜덤 데이트는 얼굴을 볼 수 없는 비대면 데이트, 말을 할 수 없는 묵언 데이트 등 '가장 불편하고 곤혹스러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15기 현숙의 선택. 현숙은 '웨딩드레스' 데이트를 선택했다. 솔로녀는 웨딩드레스, 솔로남은 턱시도를 입고 데이트에 나서는 것. 하지만 미션 설명을 들은 현숙은 굳은 표정으로 "저는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없다"라고 밝혀 현장을 당황케했다.

현숙은 "저는 웨딩드레스 입는 순간을 평생 그려왔는데, 제가 사랑하는 결혼할 사람과 같이 입는게 아니면 입을 수 없다"라고 자신만의 신념을 밝혔다. 현숙과 같이 웨딩드레스 데이트를 선택한 영철 역시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5기 출연진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첫인상 선택을 하기도 해 '나는 솔로'에서 처음 등장한 소재도 아니었다.

이후 솔로남녀는 숙소로 갔다. 영수는 영철에게 "분위기 안 좋아? 난 반대 쪽이라 몰랐다"라고 물었고, 영철은 "표정이 엄청 안 좋아서 말을 못했다. 뭐라도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괜히 입 잘못 열었다가 뺨 맞을까봐"라고 밝혔다.

솔로녀들 역시 숙소에 모였다. 영자는 "웨딩드레스 받았을 때 기분 나쁜 것도 하나의 현숙님의 신념이잖아. 그런데 현숙은 웨딩이란 걸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게 왜 나쁘다고 생각하냐. 우리도 지지한다. 기분 나쁠 수 있고, 나쁜 표정 지을 수 있다. 우리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우리도 눈물 흘릴 수 있다. 근데 이 프로그램에 나온 이상 그 모습을 다 편집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냈다.

다른 사람들이 데이트를 준비하거나 나가는 사이, 현숙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혼자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썼다. 현숙과 같은 랜덤데이트 미션을 선택한 영철은 홀로 턱시도를 입기로 결정했다. 그는 "저 혼자 턱시도 입고 밖에 놀러나간다. 턱시도 입을 기회가 어디 있겠냐"라고 밝혔다. 그리고 데이트 현장에서 턱시도를 입은 영철은 마네킹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두고 MC 데프콘과 송해나 역시 의견이 갈렸다. 데프콘은 "저 정도로 화날 일인가? 가볍게 생각하고 얘기한건데"라고 말했고, 송해나는 "화날 상황이 아니라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웨딩드레스 입을 기회가 살면서 딱 한 번 뿐인데, 두세번 입어야하는 상황이 현숙 입장에선 불편한거다"라고 현숙의 입장을 설명했다.

한편, 15기 로맨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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