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G 제공, 유튜브채널 'TAEYANG' 영상캡처


태양, 민효린 부부의 아들이 처음 공개됐다. 짧은 순간 뒷 모습이지만 앙증맞은 모습에 시선을 강탈했다.

16일 태양은 자신의 유튜브채널 'TAEYANG'에 '태양 [Down to Earth] 다큐멘터리 필름 PART 2'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따. 해당 영상 속에는 자신의 음악에 담긴 이야기와 생각들이 담겨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나는'이라는 곡에 담겨있는 마음이었다. 태양은 아내이자 배우 민효린과 아들과 함께 익숙한 산책길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을 즐겼다. 라일락을 보며 민효린은 "나 라일락 좋아하는데"라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을 건네기도 했다.

태양은 그런 민효린의 모습을 보며 '나는'이라는 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사실 와이프에게 곡을 잘 안 들려준다. 너무 솔직하고 좋고 나쁨이 확실하다. 실제로 좋은 건 그 말이 맞을 때가 많아서, 미완성일 때 들려주는 걸 꺼려한다. '나는'은 어느 정도 완성됐을 때, 와이프가 듣고 '이거 혹시 나에 대한 곡이야?'라고 묻기에 그렇다고 했다. 좋아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빈스가 굉장히 옛날에 데모로 불러놨었는데, 후렴에 그냥 '나는, 나는, 나는'이 있었다. 여러 편곡적인 것이나 방향성이 안 맞이 미뤄두고 있다가, '나는'이라는 제목을 듣고 내가 생각하는 현시점에서 내 시점에서 바라보는 사랑에 대한, 대화에 대한 것들을 가볍게 풀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 브리지 가사는 실제로 제가 힘들때 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에 있어서 흔들리지 않게 옆에서 항상 잡아주고 저보다 많은 희생을 통해서 저에게 많은 걸 알려주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들이 담긴 것 같다"라며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덧붙였다.

또한 해당 나레이션이 나올 때, 손으로 유모차를 꼭 쥔 아들의 뒷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자를 쓴 태양, 민효린 부부의 아들은 초록색 체크 상의를 입고 앙증맞은 모습으로 가족 나들이에 나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민효린과 빅뱅의 멤버 태양은 지난 2018년 결혼, 2021년 11월 득남했다. 당초 두 사람의 아이 탄생일은 12월로 알려졌으나 태양은 최근 한 웹예능에 출연해 이를 바로잡으며 "우리 아기가 11월생"라며 "우리 와이프를 닮아서 너무 예쁘다"라고 팔불출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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