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승관(좌), 故 문빈(우) 인스타그램


세븐틴 멤버 부승관이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故 문빈에게 책을 선물한 사실이 전해졌다.

26일 이정현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빈. 언젠가 또 만나자. 그 때는 베개가 젖어본 적 없는 사람이 되어있자. 처음 만난 사이처럼 서로를 궁금해하고, 어제 본 사이처럼, 내일 다시 만날 사이처럼, 손 흔들며 헤어지자. 잘 지내다 다시 만나자"라는 글이 적힌 페이지 한 장을 담은 이미지와 써내려간 글을 게재했다.

이정현 작가는 글 속에서 부승관이 故 문빈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처음 듣는 부탁이었다. 친구에게 내 책 중 한 권을 선물하고 싶다고, 그런데 이제 이곳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내 글을 함께 나누어 읽곤 했단다. 그때 그의 이름이 떠오른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일면식 없는 이의 소식을 듣고 며칠째 이름을 만지작거린 적은 처음이었으니까. 당장 며칠 전에 기어이 그를 생각하며 글을 남겼었으니까. 손님 덕에 책을 추천받은 손님이 승관씨였고, 첫 장에 써드릴 이름을 들으며 건네받을 사람이 빈씨라는 걸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를 떠올리며 썼던 문장을 다시 고쳐 쓴다. 맑은 웃음 오래 기억할 테니 언젠가 다시 만나 그때는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기를. 나는 여전히 서툴기 짝이 없는 사람이지만, 떨리는 손으로 한 번 더 적은 말이 당신께 조금은 더 가까이 닿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故 문빈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아스트로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다. 장례를 마친 후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옥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이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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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정현 작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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