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캄보디아에서 링거 맞다 심정지로 사망…현지 임시빈소 마련

개그맨 서세원이 지난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외교부는 서세원이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당뇨 합병증을 앓던 중 링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지인은 "故 서세원 씨의 시신은 현지 한 사원에 냉동 안치 중이며,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라고 알렸다. 故 서세원의 유족들이 캄보디아에 도착하는 대로 장례를 치를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서세원은 1990년대 MC로 활약했다. 이후 해외 도박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나 목사로 지냈으나 2014년 당시 혼인 관계였던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두 사람은 이듬해 이혼했고,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여성과 재혼했다. 서세원은 지난 2020년 캄보디아에서 약 3조원대에 달하는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내며 현지에서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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