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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희, 화장실갔다가 미끄러져 목뼈 골절"…서장훈 애도 (특종세상)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꼽히던 故 김영희 선수의 마지막 길이 공개됐다.
23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故 김영희 선수의 장례식을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공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전설이자,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던 전 국가대표 김영희의 마지막길에 '특종세상'이 동행했다"라고 설명했다.
故 김영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1월 31일이었다. '특종세상' 측은 "너무도 갑작스럽고 황망한 소식이었다. 급히 마련된 빈소는 조금 쓸쓸하고 적막했다. 농구계 선후배의 조문이 이어졌다"라고 장례식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故 김영희의 측근은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침 9시 반이면 (전화) 하고, 저녁 8시 반이면 꼭 했다. "언니, 나 밥먹었어. 잘자"라고 아침 저녁으로 통화를 했는데 그날은 안오더라. 저녁에 넘어진 거지, 화장실갔다 오다가 미끄러졌다. 그러니까 목뼈가 골절이 된거지. 그래서 그때 못 깨어난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응급실 갔을 때는 대화도 했다. 그러고 일반실로 올라왔다가 며칠있다가 심폐정지가 돼 (CPR 하다가) 중환자실로 가게 돼 못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
농구계 후배 서장훈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는 故 김영희의 어려움을 듣고 금전적인 도움을 전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서장훈은 "제가 엄청 큰 도움을 드린 것도 아닌데, 인터뷰에 몇 번 언급을 해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몇년 전에 또 한 번 연락을 드렸다. 여러가지로 어려우신게 없는지 여쭤봤다. 참 안타깝다"라고 말끝을 흐리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님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이제는 좋은 곳에서 편히, 아주 편히 쉬시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故 김영희는 역대 최장신 센터로 이름을 알렸다. 국가대표로 LA올림픽 은메달, 서울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뇌종양 및 말단 비대증으로 36년 동안 투병생활을 이어온 끝에 지난 1월 31일 향년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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