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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견미리 나섰다…이승기 여론 나아질까 (전문) [핫토Pick]
이승기의 예비신부 이다인의 엄마인 '견미리'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둘째 딸 이다인의 결혼을 앞두고, 이승기에게까지 이어지는 비난 여론에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17일 더팩트는 견미리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견미리는 인터뷰를 결심한 배경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건 인정하지만, 사실이 왜곡돼 있는 부분이 많다"라며 모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후,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이다인의 가족사가 문제였다. 이다인의 새 아버지이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은 지난 2011년 266억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섰다. 당시 그는 유상증자 대금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석방된지 2년 만인 지난 2016년 또 한번의 주가조작혐의를 받았다. 당시 견미리 역시 해당 회사의 대주주로 있었기에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이에 견미리는 더팩트와 진행된 단독 인터뷰에서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허위 공시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건데, 해당 금액은 개인 명의로는 1월도 쓸 수 없는 회사 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라고 더팩트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관련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면서도 "유상증자로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냈다는 부분은 실제와 다르다"라고 했다.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견미리는 "제가 번 돈으로 마련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전 남편과 이혼 후 아이들과 전셋집에 살면서 층간 소음에 시달렸고, 악착같이 모은 돈과 대출을 끼고 집 한 채를 샀다. 그때 진 빚은 지금도 원금과 이자를 꼬박꼬박 갚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는 내용에 대해 입장을 전한 견미리는 단독 인터뷰 말미, 예비사위 이승기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그는 "남녀간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반듯하고 건실한 남자를 사윗감으로 맞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며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대로 매우 용기있고,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친다. (이)승기 군이 식구로 합류하게 돼 집안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라고 밝혔다.
단독 인터뷰가 보도된 후, 견미리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견미리 측은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하였다는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라며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뒤,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발전기금 20억, 재난구호 활동을 위해 5억 5천만원, 그리고 카이스트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하며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는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처럼 대중의 여러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과연 견미리가 직접 밝힌 가정사와 관련된 내용이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견미리 측 공식입장 전문.
견미리 씨에 대한 허위 사실 관련 공식입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견미리 씨와 소속사 위너스미디어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입니다.
먼저 견미리 씨는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게 되어 무척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다만 견미리 씨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하여 드립니다.
1.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하였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견미리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2. 견미리씨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견미리씨 남편은 5억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를 하여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습니다.
3. 견미리 씨의 한남동 주택은 범죄 수익으로 마련되었고 가족들은 그 돈으로 죄책감 없이 호의호식 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 씨가 토지를 매수하여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 씨의 30여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입니다.
4.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하게 되어 견미리 씨는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점을 말씀 드리며,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씨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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