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희재 인스타그램


가수 김희재를 둘러싸고 모코이엔티와 소속사 초록뱀이앤엠(구 스카이이앤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소속사 모코이엔티와 초록뱀이앤엠은 각각 다른 입장문을 전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모코이엔티가 김희재와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낸 출연료 가압류 신청에 대해 법원이 신속한 가압류결정을 내려주었다고 밝혔다.  법원은 2023년 1월 5일 모코이엔티가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콘서트계약 파기에 따른 직접 손해액으로 주장한 3억 4000만원에 대하여 초록뱀이앤엠 소속 연예인들 출연료 가압류를 결정했고, 위 가압류결정문이 제3채무자인 방송사 등으로 송달되면 그 이후부터 김희재 및 초록뱀이앤엠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료의 지급이 금지된다.

하지만 초록뱀이앤엠 측은 "모코ent 측에서 중화권 매니지먼트와 관련해 가압류통지서를 보냈다고합니다. 현재 당사는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습니다.  가압류 통지서를 받는다면 즉시 공탁을 통해 가압류 해제를 할 것 입니다"라고 다른 입장을 밝혔다.

모코이엔티는 2022년 7월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였다.  김희재는 애초 2022년 7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10일 앞두고 초록뱀이앤엠과 김희재가 일방적으로 콘서트계약 무효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고, 이에 맞서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와 소속사 부대표 강모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여 현재 경찰의 엄중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모코이엔티는 “민사 소송 중에도 모코이엔티가 입은 직, 간접적 손해에 대하여 김희재 및 초록뱀이앤엠은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었으며, 그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성 발언조차 듣지 못했다. 이에 초록뱀이앤엠과 김희재에게 강력한 철퇴로 법의 준엄함을 알리고 기업간의 부조리를 막기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사건이 일어나고 자신의 이름을 건 이 사건의 당사자로서 김희재는 지금까지도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김희재를 민사소송과 형사소송 과정에서 증인 혹은 피의자로 소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법적인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록뱀이앤엠 측은 "가압류는 엄밀한 증명이 아니며, 공탁금을 수령하는 조건으로 법원에서 언제든지 발령할 수 있는 것으로, 가압류가 발령되었다는 것이 어떤 판결의 결과나 사실관계 확정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당사는 공탁을 통해 해당 사안을 해결할 것입니다. 그간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공연 무효 소송이후, 수차례 허위 보도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재판 진행중인 사안을 가지고 허위 및 악의적인 보도자료에 대해 앞으로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 할 것입니다"라고 명확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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