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송혜교 인스타그램


송혜교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촬영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6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래메 스토리에 한 장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송혜교는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고, 촬영 카메라는 그 모습을 담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당한 후 온 생을 건 복수를 하게 되는 문동은의 이야기를 담았다. 송혜교는 문동은 역을 맡아 치밀하게 복수를 쌓아 올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에게 속으로 보내는 편지 나레이션이 이어진다. 해당 나레이션은 "연진아"로 시작한다. 송혜교의 스틸컷만 봐도 자연스럽게 "연진아"가 연상되는 이유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김은숙 작가는 문동은(송혜교)의 나레이션에 대해 "시간이 지나도 치료되지 않는 피해자의 마음을 영상으로, 소리로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힘들어'라는 말로 다 표현이 안되니, 편지 형식을 빌어서 담담하지만 모든 내용이 '비명'인 장면이 됐다. 그 편지가 결국 연진에게 전달될지 안될지는 본 방송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혜교 역시 나레이션에 중점을 둔 지점을 전했다. 그는 "다른 작품 속 나레이션과는 달랐다. 다행히 감독님과 제가 의견이 맞은 것이 연진 옆에서 말하듯이 하고 싶었다. 편지를 읽는게 아니라 연진 옆에서 속삭이듯이 말하는 것처럼 하고 싶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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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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