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현진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목격한 이후, 더욱 진해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1일 서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목동병원에 다녀왔다.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 내가 잘못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 거렸다. 설마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 조차 없다"라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생각할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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